인권교육을 받으면서....

2016. 10. 06 13:30 

대전 탄방동 인권교육 센터에서 있는 인권교육을 받기 위해 시설에서 출발을 했다.

나는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무엇을 얻을까

오늘 강사는 어떤 분이시고 교육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상상을 하면서 이동을 했다.  

한 참을 달려서 교육장에 도착을 하니 13:05 경

교육장에는 교육 안내자와 강사 분 그리고 교육생 한 분이 와 있었다.

나는 출석부에 출석 체크를 하고 강의장으로 들어서면서 그 분들과 가볍게 인사를 하고

오늘도 여지 없이 맨 앞쪽 우측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되어 한 분 한 분 들어서는 교육생들

역시나 뒷줄부터 자리를 채우는 교육생들(이것이 피교육생들의 특성인가보다)

그래도 앞줄에 앉아서 자리를 채우는 교육생들도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는 6개 모둠 중에서 2모둠 테이블이었는데

한일병원에 근무하시는 간호사 두 분과 방사선과에 근무하시는 분

공주사회복귀시설 복지사와 대전 요양병원에서 근무 하시는 조리사 분

그리고 나와 함께 6명이 한 조가 되어 교육을 받게 되었다.

드디어 강의 시간이 되었다.

첫 번째 CHAPTER 강의는 파워 포인트 자료를 통한 인권교육 중에서도 신체의 자유에 대하여...

"환자의 병원 입원과 병원으로 이송시 절차, 환자가 병원에서 생활하는데 주어지는 인권보장, 그들에게 주어지는 인권법에 대하여" 등 강의를~~~

나는 첫 번째 PART 강의들 들으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강사 분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병원에서 일어나는 인권 실태를 이야기를 하다가 강의장 앞 우측에 놓여진 사과 나무를 보고서

나는 강사님께 말을 건냈다.

"우리가 실천해야할 인권은 바로 사과 나무가 말해주고 있내요" 라고...

강사분은 그래요? 라고 하면서 인권하고 어떻게 관련이 있냐고 나에게 되물었다. 

"사과 나무에는 열매가 여러게 열려 있내요.

어떤 것은 크고 탐스럽게 열린 사과

어떤 것은 비록 작지만 먹음직 스럽게 열린 사과 

어떤 것은 크기만 컷지 못생긴 사과

어떤 것은 크기도 작으면서 못생긴 사과

어떤 것은 상처를 입은 사과 etc...

탐스럽고 먹음직 스럽게 열린 사과는 상품 가치가 있어서 좋고

그렇지 못한 사과는 조금 더 싼 상품 가치로 팔리겠지만

상품 가치가 없는 사과는 땅에 떨어지면 사과 나무에게는 거름이 되어

농부에게는 모두가 소중한 열매가 아닐까요" 라고 말을 하니까~~ 강사 분이 하시는 말씀이

사과나무를 가꾼 농부에게 모두가 소중한 것처럼 우리가 Care 하는 모든 분들의 인권도 소중하다고...

두 번째 CHAPTER 강의는 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보장(탄압) 사례를 가지고 모둠 별로 토의 후에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이 되었다.

서로가 조장을 하지 않으려고 미루는 사람들

나는 한일병원 간호사와 방사선과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장과 서기를 하시라고 했다.

그들은 순순히 들으시고 우리 모둠에서 열심히 토론을 하여 발표하자고 서로가 의견을 나누었다.

발표할 사례 내용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에 EMS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고 강제로 입원시키는 내용이었는데, 공주 사회복귀시설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은 우리 모둠에서 발표할 주제를 보고서 우리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토론은 활발하게 진행이 되었다.

나는 막간을 이용하여 이들에게도 아까 사과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모두가 공감을 했다.

인권이라는 것은 누구한테는 관련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우리가 Care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인권은 소중한 것이라고....

어느덧 교육시간은 흘러( 17:00 경 ) 모둠 별로 발표를 하는데

정00 선생님은 조금 빨리 시설에 귀원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준다.

나는 출석부가 있는 플렛폼으로 가보니 출석부가 놓여지지 않아서 되돌아왔다.

끝 날 시간(17:30)은 되었는데도 발표시간은 늦어지고

나는 17:20이 되어 조금 일찍 강의장을 나와 시설로 당직근무를 서기 위해 출발을 했다.

아쉬운 사람들...

함께한 분들에게 인사를 나누지도 못하고 나와서 미안했다.

모두가 소중한 인권 처럼

함께한 우리 모둠 사람들과의 인연도 소중한데...

사랑하는 디딤터 회원 여러분

나는 인권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만나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서로의 인권은 소중한 것입니다.

서로의 인연은 소중한 것입니다.

어차피 만난 人生(因緣)

조금은 힘들더라도

서로가 이해를 하고

서로를 존중해주면서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읍시다.

오늘도 파이팅하는 하루 되세요~~~

---2016.10. 08(토) 11:00

토요일 당직근무를 서다 그제의 인권교육이 생각나서...정심이 /// YUN  SIK  JEON--